마녀 케레니스
본래 물의 요정이자 호수의 여신 에바의 딸이지만 마법사 하딘의 꾀임에 넘어가서 흑마법에 발을 담그게 되고,
그로 인해 육신을 잃고 타인의 몸에 깃들 수밖에 없는 몸이 되고 만다.
혼자서는 움직이지 못하고 인간을 숙주로 삼아서 숙주를 바꿔가며 살아간다.
자신의 유혹에 넘어오지 않은 켄 라우헬을 사랑하게 되어 그의 조력자가 된다.
사악한 마녀이지만 반왕에 대한 마음만은 진심으로, 반왕에게 차가운 대접을 받으면서도 그를 사랑한다.
한 사람만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물 요정의 숙명이라지만 반왕에게 받는 대우를 보면 그야말로 본인이 알아서 호구 잡혔다.
대단히 강력한 흑마법사인 그녀의 비호로 반왕의 세력은 강성해진다.
듀크 데필의 혈맹 5인을 모조리 처치하고, 왕자 데포로쥬를 끊임없이 노리는 강적이다.